국가채무이자 작년 7조 넘어…97년이후 해마다 급증

  • 입력 2001년 9월 5일 18시 45분


나라 살림살이가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지급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5일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나라 빚에 대한 이자로 7조4154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나라 빚에 대한 이자를 대느라고 쓴 돈은 97년 1조8773억원, 98년 2조8440억원, 99년 5조9488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해외에서 빌린 차관 이자는 97년 2239억원, 98년 7393억원, 99년 9180억원, 2000년 1조563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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