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한국산 反덤핑규제 건수 세계 4위

  • 입력 2001년 8월 19일 18시 22분


한국산 제품이 세계에서 4번째로 자주 반덤핑 규제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세계무역기구(WTO)의 최근 자료 등을 참조해 19일 작성, 발표한 ‘세계주요국의 반덤핑 규제현황’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 건수는 87년 이후 작년말까지 65건으로 중국(207건), 일본(82건), 대만(66건)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이어 미국(62건), 브라질(43건), 독일(41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반덤핑 규제를 가장 많이 내리는 나라는 미국으로 323건이나 됐다. 또 유럽연합(EU) 15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105건, 인도 98건 등의 순이었다.

무협 보고서는 “80년대 후반부터 관세 장벽이 완화되면서 세계적으로 반덤핑규제가 급격히 증가, 90년대에는 전세계 반덤핑 조사건수가 2483건으로 80년대보다 59.4%나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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