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초절전 선풍기 '신바람'…전력소비 일반제품 20%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52분


브러시가 없는 초소형 영구자석(BPM)모터를 사용한 초절전 디지털선풍기를 개발한 모닉스(사장 정영춘)가 국내외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본의 가전제품 유통전문회사인 ‘아스코 재팬’은 이 회사의 선풍기 1만대를 주문했고 미국의 가전유통회사인 ‘드림라이프 캘리포니아’도 2만대를 수입하기로 하고 계약을 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 대만 호주 칠레 멕시코 등과도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정 사장은 “특히 동아일보에 기사가 나간 뒤 며칠간 업무가 마비될 만큼 주문전화가 폭주했고 국내시장에서만도 2개월 동안 3000여대가 팔렸다”고 귀띔했다.

모닉스의 선풍기는 소비전력이 일반 선풍기의 20%에 불과하고 바람의 세기를 초미풍(300rpm이하)에서 초강풍(1300rpm)까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소음과 열도 거의 없다. 가격 13만8000원.

80여종의 특허를 갖고 50여종의 모터를 개발한 정 사장은 선풍기에 이어 BPM모터를 이용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스쿠터 등의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 02-714-6866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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