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이번엔 '원로 화합', 내달 7일 구자경명예회장 77세 축하모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9분


재계 원로들이 LG 구자경(具滋暻) 명예회장의 희수(喜壽)를 축하하는 모임을 갖는다.

전경련은 구 명예회장의 77세 축하 모임을 5월 7일 저녁 김각중 전경련 회장과 유창순 전경련 명예회장(롯데제과 고문) 등 10여명의 재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계의 ‘어른’인 구 명예회장의 희수는 재계 차원에서 축하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희수 때도 재계 인사들이 축하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는 반도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이후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나오지 않고 있는 구본무 LG 회장이 이 행사에 참석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전경련 회장단은 14일 경기 안양베네스트GC에서 골프를 하며 화합을 다졌고 전경련 e비즈니스위원회 위원장인 코오롱 이웅렬 회장 등 대기업 2, 3세 경영인과 벤처기업 대표들도 20일 경기 뉴코리아CC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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