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인터넷 서비스에 첫 도입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34분


인간의 신체를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생체인증 기술이 인터넷 서비스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증권정보 사이트 팍스넷(www.paxnet.co.kr)과 신용카드회사 다이너스클럽코리아(www.dinerscard.co.kr), 생체인증 보안 솔루션 업체 패스21(www.pass21.co.kr)은 팍스넷 유료회원들에게 생체인증 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다이너스 카드를 발급받은 팍스넷 이용자들은 ID와 비밀번호 대신 자신의 지문을 이용해 유료증권정보 사이트에 접속게 된다. 지문인식은 PC에 연결된 마우스 형태의 생체인증 센서를 사용하게 된다.

패스21의 김석구 사장은 “사용자들의 지문은 물론이고 땀샘까지 세밀하게 인식해 완벽한 보안이 가능하게 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앞으로 생체인식 기술이 인터넷 서비스에 본격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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