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協중앙회 20대회장 단독출마 김영수씨 당선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8시 35분


김영수(金榮洙·60)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0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기협중앙회는 24일 오전 임시총회를 열어 보궐선거를 실시한 결과 단독출마한 김이사장이 참석 대의원 182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151명의 찬성표를 얻어 새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신임회장은 40년 경북 영양 출생으로 경북고와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위성방송 수신기기 전문업체인 ㈜케드콤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IST ITT코리아 KD상사 등 전자업종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당선소감을 통해 김신임회장은 “가입 기업들의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는 ‘열린 중앙회’를 만들겠으며 현안인 단체수의계약제도의 존속과 외국인고용허가제 도입 저지를 위해 몸바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임회장은 9월 조기사퇴한 박상희(朴相熙) 전회장의 잔여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말까지 3개월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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