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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9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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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공공요금 인상압력과 임금상승 압력 요인 등으로 내년도 물가상승 압력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내년 물가상승률은 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이와 관련, ±2.5%의 중기 물가목표치를 수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전 총재는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이 정부 발표대로 진행되고 유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5∼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 정점을 지났는지는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거시경제지표 전망치를 다음달에 공식 발표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