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50전 높은 1,110.50에 개장한뒤 외국인주식순매수 물량과 NDF만기정산관련 매도세가 출현하자 1,109.3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재경부가 구두개입에 나서고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등장하자 숏커버가 촉발되면서 1,110.20으로 반등한뒤 1,109.70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주식순매수분은 1억2천만달러정도 출회됐으며 개입은 5천만달러 단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 수급이 공급우위를 보였으나 당국의 환율하락 방어의지를 이겨낼만큼 잉여물량 부담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1,108원대에서는 매수, 1,110원에서는 매도하는 분위기가 오후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