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우위 수급속 달러화 약보합 정체

  • 입력 2000년 5월 3일 12시 19분


공급우위 수급에 따라 달러화가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50전 높은 1,110.50에 개장한뒤 외국인주식순매수 물량과 NDF만기정산관련 매도세가 출현하자 1,109.3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재경부가 구두개입에 나서고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등장하자 숏커버가 촉발되면서 1,110.20으로 반등한뒤 1,109.70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주식순매수분은 1억2천만달러정도 출회됐으며 개입은 5천만달러 단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 수급이 공급우위를 보였으나 당국의 환율하락 방어의지를 이겨낼만큼 잉여물량 부담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1,108원대에서는 매수, 1,110원에서는 매도하는 분위기가 오후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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