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부품소재 등 제조업분야의 유망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1000억원의 재정
자금을 33개 창업투자회사가 운용하는 41개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키로 했다.
자금 지원분야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업 등 비제조업을 제외한 부품 소재와 생명공학, 기계 금속, 전기 전자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결성된 벤처투자조합이다.
중기청은 자금 운영을 민간 창투사에 일임하되 투자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성장 가능성 있는 창업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총결성액의 60% 이상을 집중 투자케 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민간펀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출자지분에 대해서는 목표수익률을 2∼5%로 낮춰 펀드매니저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벤처투자조합은 유한책임제도가 적용되고 조합별로 펀드매니저를 지정하며 분기별로 투자실적, 운용수익 등을 보고해야 한다.
중기청은 전체 벤처기업의 37% 수준인 정보통신업에 민간 벤처투자의 70%가 몰리고 있어 제조업부문에 대한 재정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조합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 기관투자가는 해당 창투사나 벤처캐피털협회(02-6000-7980)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02-769-66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