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한국경제의 최근 현황을 분석하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경기 상승기는 1,2차 오일쇼크후의 경기 상승기때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반등의 성격을 띠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최초 고점은 경기 고점의 예고가 될 수 없으며 몇달후 생산이 일시적으로 조정에 들어가면서 조정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표상으로 경기 정점에 대해 약 11개월 선행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99년10월 고점을 찍은 후 지난 2월까지 하락하고 있어 국내 경기가 오는9월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최근 경기는 오일쇼크 직후처럼 대규모 공급 충격으로 큰 폭의 침체가 있은 후 빠른 속도로 반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경기선행지수의 최초 고점은 진정한 경기 정점에 대한 예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보다는 빠른 속도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들이 미래 수요의 급증을 예상,의도된 재고를 늘리고 있는 단계여서 올 하반기에는 생산이 일시적으로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승윤 <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