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31포인트로 급등...코스닥은 약세

  • 입력 2000년 4월 18일 12시 14분


국내 주식시장은 18일 미국 증시의 급반등 영향으로 전날의 폭락 충격에서 벗어나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그러나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매물을 대거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미국 나스닥지수가 크게 오른데 영향받아 종합주가지수가 장초반 한때 60포인트이상 오르며 급반등세로 출발했다.

이후 경계성 매물과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축소돼 전날종가보다 23.93 포인트 오른 731.6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중 삼성전자,현대전자등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한국통신,포항제철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전기기계업종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코스닥지수가 10포인트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세로 돌아선이후 낙폭이 점점 커져 12시현재 전날보다 10.08 포인트 내린 163.46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다음등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대형주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락세 반전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물량을 대거 내놓았기 때문으로 오전11시30분현재 외국인은 317억원,기관투자가들은 9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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