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올해 생물산업 육성 791억원 투자

  • 입력 2000년 2월 16일 19시 45분


생물산업과 정보기술(IT) 광(光)초전도 멀티미디어 환경설비산업 등이 21세기 ‘돌파산업’으로 선정돼 집중 육성된다. 또 기업 대학 정부 및 노사와 시민이 협력하는 국가기술혁신체제(NIS)가 추진된다.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 장관은 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연두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김장관은 “60∼70년대엔 섬유 신발 등 노동집약 경공업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80∼90년대는 자동차 전자 등 자본 기술 집약산업이 성장의 주력이었으나 21세기에는 생물 광초전도 등 지식집약산업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791억원을 투자, 춘천 대전 인천 등에 연구개발센터 등을 만들어 생물산업 거점을 네트워크화하고 생물벤처기업 등의 창업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고부가가치화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에서 탈피, 자체 디자인개발(ODM)과 고유브랜드수출체제(OBM)로 전환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월 한국기술거래소를 본격 가동, 기술거래와 사업화를 촉진하는 기술시장을 조성하고 올해부터 2004년까지 100대 기술인프라사업을 추진, 취약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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