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빛은행 수출대금 전자결제

  • 입력 2000년 1월 26일 19시 08분


수출대금 전자결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과 전자서류교환방식(EDI)을 통한 수출대금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조인식을 갖고 신시스템을 개통했다.

수출대금 전자결제 시스템은 그동안 은행에 제출해야 하는 매입신청서 송장 물품명세서 선하증권(BL) 등을 전자문서로 대체해 수출대금을 결제하는 방식. 앞으로 삼성전자는 한빛은행에 수출대금 지급을 요청하는 전자문서를 보내 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을 지급받고 은행은 나중에 해외거래선의 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을 결제받게 된다. 삼성전자측은 새 시스템 도입에 따라 연간 58만장에 이르는 관련문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돼 해마다 45억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출대금 전자결제 시스템은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보안문제를 해결한 시스템”이라면서 “인터넷을 활용한 E비즈니스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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