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시가총액, 작년 202% 늘어나

  • 입력 2000년 1월 21일 02시 36분


작년 한해동안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200%이상 급증했으며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를 훨씬 넘어섰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19일 현재 175조6540억원으로 작년 1월 58조911억원에 비해 무려 117조5629억원,202.4% 증가했다.

상장기업 전체 시가총액은 19일 현재 327조1355억원으로 작년 1월에 비해 128%가량 늘어났다.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69%로 작년 1월 40.52%에 비해 13.17%포인트 높아졌다.

그룹중에선 해태그룹의 시가총액이 19일 현재 1조2996억원으로 작년 1월 285억원에 비해 무려 4464% 증가,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SK 366% △LG 321% △제일제당 287% △강원산업 280% △삼성 227%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우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 1월 3조8801억원에서 19일 현재 7885억원으로 무려 80% 나 감소했다.

그룹별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그룹이 68조8782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SK 37조7966억원 △현대 27조8126억원 △LG 24조8336억원 △제일제당 1조9853억원 △한진 1조7025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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