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協 대우車입찰 참여추진…중견대기업과 컨소시엄

  • 입력 2000년 1월 20일 19시 37분


중소기업들이 중견 대기업과 손잡고 대우자동차 입찰 참여를 선언했다.

20일 중소기협중앙회에 따르면 기협중앙회는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및 자동차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계와 4대 그룹 이외의 중견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대우자동차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으며 중견 대기업과도 직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협중앙회 주도로 구성되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컨소시엄은 GM 등 해외업체가 제시하는 수준의 인수금액을 채권단에 제시할 방침이다. 기협중앙회는 96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에 참가하면서 그린텔이라는 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그러나 기협중앙회가 수조원의 막대한 인수자금을 조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고 있어 새 컨소시엄의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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