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해외건설 수주 91억9800만달러…올해 100억 전망

  • 입력 1999년 12월 31일 19시 05분


99년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91억98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지난해 12월31일 건설교통부가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이전인 96년 107억7800만달러나 97년 140억32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98년 40억5500달러보다는 2.3배 늘어난 것.

건교부는 새해 해외건설 수주는 리비아 대수로 3단계공사, 대만 고속철도 공사 등 대형공사의 수주가 예상돼 1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99년 업체별 수주실적은 △현대건설이 41억5000만달러로 단연 앞섰고 △SK건설 9억8800만달러 △대우 8억9000만달러 △삼성물산 6억9300만달러 △한국중공업 5억95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이란(10억4300만달러) 홍콩(9억6500만달러) 멕시코(9억3100만달러) 대만(7억18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6억7000만달러) 등이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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