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채권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대우캐피탈에 대해 1780억원의 부채를 출자전환해주는 등의 워크아웃 방안을 논의했다.
전담은행인 서울은행은 대우캐피탈을 통해 대우 타계열사에 지원된 콜자금에 대해 원금을 2004년말까지 상환유예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서울은행은 이자를 ‘자금을 빌려쓴 계열사로부터 받은 이자+연0.75%포인트’로 제시하자 자금을 제공한 종금 투신 증권 등 2금융권은 이자가 너무 낮다며 반발해 진통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