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채권단 준비가 다소 미흡해 당초 29일부터 발표하기로 했던 대우 워크아웃 계획을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로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1일에는 대우통신 쌍용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전자부품 등 4개사, 3일에는 다이너스클럽코리아와 대우캐피탈의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등 주력 4개사는 워크아웃 방안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이 필요해 다음달 2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한 뒤 추후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이같은 일정이 해외채권단과의 협상 결과나 대우자동차 등 주력사의 워크아웃 방안에 따라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투신권의 반발 등 채권단 내부 이견이 심해 워크아웃 방안이 제대로 통과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