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040억 증자결의…연내 회사채 5000억 상환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0분


현대중공업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이와 함께 연말 부채비율을 140%로 끌어내리기 위해 연말까지 5000여억원의 회사채를 조기상환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유상증자는 11월8일을 기준일로 보통주 1080만주(19.6%)를 시세보다 25% 싸게 발행하고 무상증자는 12월22일 현재 주주들에게 1000만주(15.2%)를 나눠주는 방식.

유상증자 청약일은 신주발행분의 20%가 배정된 우리사주 조합원과 구주주는 12월 3∼6일. 실권주가 생길 경우 12월 13∼14일 일반공모한다.증자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현대중공업의 자본금은 2760억원에서 3800억원으로 늘어난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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