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유로貨 채권 발행 첫 성공

  • 입력 1999년 7월 15일 23시 55분


한국전력이 15일 영국 런던에서 3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이 유로화 채권을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은행과 도이체 방크가 주간사를 맡은 이 채권의 발행조건은 5년 만기에 금리는 독일국채금리(BUND)에 1.7%의 가산금리를 더한 5.75%이다. 한전은 이같은 가산금리는 한전보다 신용등급이 3단계나 높은 홍콩 허치슨 웜포아사가 3월 발행한 유로화 표시 채권의 유통 가산금리와 동일 수준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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