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일일이의 경보 모니터가 경남경찰청 112지령실에 설치돼 있고 △법인 명칭이 경찰관서 신고전화와 동일해 일반인이나 다른 경비업체로부터 경찰이 후원한다는 인식을 줄 우려가 있다며 상호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일이측은 91년 5월 ‘안전경비시스템’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시작했으나 경찰이 상호가 적절하지 않다며 여러차례 변경을 요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경찰의 요구에 따라 안전경비시스템→ ㈜112안전시스템→ ㈜일일이안전시스템으로 명칭을 바꿨다는 것.
이 업체대표 이씨는 “‘일일이’는 ‘사소한 일도 빠뜨림없이 잘 돌봐주겠다’는 의미여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영업여건이 나빠 당장 상호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화재 및 구급 신고전화인 119도 상호등록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혼선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업체측과 협의를 거쳐 명칭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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