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분석]「개미군단」 선호종목은 한솔CSN

입력 1999-05-12 19:09수정 2009-09-2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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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난 10일까지 ‘개미군단’은 어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고 팔았을까.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중 가장 손바뀜(회전율)이 많았던 종목은 한솔CSN과 한국컴퓨터 대우금속 중앙염색가공 티비케이 한솔전자 한창 한솔텔레컴 한국종합기술금융 한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솔CSN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가 8배나 늘었고 한국컴퓨터도 7배이상 증가했다. 나머지 종목들도 적어도 5배이상 늘었다.

거래가 늘면서 이들 종목의 평균주가도 배이상 뛰는 호조를 보였다.

이 종목들은 자본금 규모가 4백억원대 이하로 주가도 높지 않아 기관투자가나 외국인투자자가 보다는 개인투자자가 공략했을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종목을 통해 개미군단의 투자성향을 간접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능할 듯.

먼저 한솔그룹 계열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실적도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한솔은 작년에 그룹의 모태이자 알짜기업인 한솔제지 전주공장을 매각해 10억달러, 한솔PCS의 지분 일부를 벨캐나다에 넘겨 2억6천만달러를 들여오는 등 제살을 도려냈다.

이 때문에 올해초 일본 공영방송인 NHK에 한국을 대표하는 구조조정의 모델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솔CSN 한솔텔레컴 한국컴퓨터는 인터넷과 밀레니엄버그(Y2K)의 인기몰이 덕을 본 케이스. 한솔CSN과 한솔텔레컴은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을 지원하고 한국컴퓨터는 은행 전산장비를 공급한다.

티비케이(옛 태광전자)는 반도체산업 성장과 맞춰 설비를 값싸게 들여오면서 가능성을 주목받은 종목. 한창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실적 호전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대우금속처럼 자본이 완전잠식되는 등 재료가 없는데도 주가가 싼 점에 편승해 투기적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는 종목도 눈에 띄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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