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自, 국내 최대 4500cc급 「에쿠스」 공개

  • 입력 1999년 4월 22일 19시 39분


현대자동차는 22일 경기 화성군 남양연구소에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국내 최대의 8기통 4천5백㏄급 승용차인 ‘에쿠스(EQUUS)’를 공개했다.

5천2백억원을 투입, 5년만에 개발된 에쿠스는 국내 승용차 중 최대출력인 2백60마력을 낼 수 있고 연료직접분사방식(GDI)엔진이 장착돼 있어 기존 엔진에 비해 30%가량 연비를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승객의 탑승여부와 안전벨트 착용여부 등에 따라 6개의 에어백 작동이 자동결정되는 ‘지능형 에어백시스템(IAS)’이 장착돼 있고 리무진 모델에는 국내최초로 전자제어현가장치(ECS)가 탑재돼 고속도로와 비포장도로 주행시 차체가 5㎝씩 상하로 자동조정된다.

라틴어로 ‘개선장군의 말’‘멋진 마차’를 의미하는 에쿠스는 3천5백㏄급 및 4천5백㏄급 일반형과 일반형보다 차체길이가 길고 고급화된 3천5백㏄급 및 4천5백㏄ 리무진 등 4개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신차발표회 당일 공개될 예정이지만 3천5백㏄급 스탠더드 모델의 경우 4천만원대, 4천5백㏄리무진 풀옵션의 경우 8천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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