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무역어음할인 한도 폐지…수출지원대책위 회의

  • 입력 1999년 2월 23일 07시 36분


정부는 산업은행의 무역어음할인 한도를 폐지, 대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2일 올 제1차 수출지원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업당 5백억∼1천억원, 계열당 3천억원 등으로 제한돼 있는 무역어음할인한도를 이날부터 없애고 수출실적에 맞춰 책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출실적이 많았으나 무역어음을 충분히 할인받지 못해온 대기업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무역어음 할인기금을 2조원에서 3조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30억달러 규모의 기업설비투자자금을 마련해 설비투자용 자본재 수입신용장 업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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