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金업계 구조조정 찬바람…4월부터 인수합병 본격화

  • 입력 1999년 2월 19일 19시 20분


상호신용금고업계가 4월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해 지방은행과 맞먹는 대형금융기관으로 재편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신용금고업계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실사를 3월말까지 마무리한뒤 4월부터 부실금고의 퇴출과 우량금고의 M&A 등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지방은행 퇴출로 인해 지방영세상인과 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어 신용금고를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또 BIS 자기자본비율 5%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신용금고에 대해 △증자를 통한 회생 △자체 매각이나 합병 △가교사를 통한 정리 등 세가지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2백11개 신용금고 가운데 30% 이상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고 일부는 증자를 통한 회생도 가능할 것으로 금감위는 전망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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