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수석『외채 빨리 갚아 환율안정 주력』

입력 1999-01-21 19:30수정 2009-09-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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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동(金泰東)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21일 “올해는 자산을 늘리기보다는 외채를 갚아나가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 ‘기업의 구조조정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작년에 4백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2백5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며 “외채 상환이 환율 절상을 저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석은 또 “재벌그룹 계열사라도 퇴출돼야할 기업은 빨리 퇴출되어야 한다”며 “종전에는 퇴출에 6∼12개월 걸렸으나 앞으로는 1∼3개월만에 결정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법을 바꿔서라도 기업의 퇴출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워크아웃 신청 기업은 6대 이하 재벌그룹 계열사 43개를 포함해 모두 77개로 현재 확정된 것은 40개”라며 “나머지 37개 업체에 대해서는 다음달까지 확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석은 이와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최저 2%, 최고 4%로 잡았다”며 “빠르면 1·4분기 늦어도 2·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김수석은 “외국인 인수합병(M&A)전문업체가 국내 중견기업들에 대해 상당히 깊은 연구를 하고 있으므로 외국업체들의 공격적인 M&A에 대비해 주식매매동향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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