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승용차 50대 14일 北에 전달

  • 입력 1998년 12월 13일 19시 34분


현대가 북한에 제공하는 승용차 50대(수출단가 기준 54만여달러·약 6억7천5백만원)가 14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된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13일 “12일 열린 판문점 남북 연락관접촉에서 아반떼 10대, 엑센트 20대, 아토스 20대를 판문점 북측 경비병 휴게소 오른쪽 공터를 통해 전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은 금강산관광사업의 안정적인 시행과 남북경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15일 오전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을 통해 북한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정명예회장의 방북에는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사장 김윤규(金潤圭)현대남북경협사업단장 우시언(禹時彦)현대남북경협사업단이사 등 5명이 동행한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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