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0일 창립30주년 광주銀 박영수행장

  • 입력 1998년 11월 23일 19시 19분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경영목표를 두겠습니다.”

20일 창립 30주년을 맞은 광주은행 박영수(朴瑩洙)행장은 “1천7백여 임직원은 우리 은행을 21세기 초우량 금융기관으로 우뚝 세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2창업’을 강조했다.

박행장은 “지금 지방 은행이 가장 비중을 두어야 할 부분은 지역의 중소기업을 회생시키는 일”이라며 “중소기업 지원이 일회성 또는 선심성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1백40개 점포를 돌며 직접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은행은 최근 두차례 경영진단에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기준치 8%를 훨씬 상회하는 등 ‘우량은행’으로 입증받았다”며 “이는 IMF관리체제 이전부터 강도높은 구조조정작업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68년 자본금 1억5천만원에 50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30년만에 자본금 2천8백억원, 총수신고 5조2천7백억원의 호남권 최대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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