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경제경영연구소가 12일 발표한 ‘97년 중소기업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업원 3백명 미만 중소제조업체 9만6천2백32개가 97년 한해 조달한 차입금은 21조70억원으로 전년 22조4백60억원보다 4.7% 감소했으나 이중 사채는 4천7백20억원에서 1조3천1백60억원으로 179% 늘었다.
사채의 월평균이율도 2.656%로 전년보다 0.576%포인트 올랐다.
중소제조업체의 75%는 외상으로 또는 어음을 받고 제품을 판매하며 판매대금을 즉시 현금으로 받는 경우는 25%에 불과했다.
어음의 결제기간은 평균 1백4일이며 외상판매때에는 평균 37일이 지난 후 현금이나 어음(결제기간 평균 86일)을 받았다.
어음할인은 94.2%가 은행 등 금융기관을 이용하지만 사채업자 등 비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경우도 5.8%에 달했다. 사채업자 등을 이용할 때 월평균 할인율은 96년 2.106%에서 작년엔 2.874%로 올랐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