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홍콩서 전동차등 2억7천여만달러 수주

  • 입력 1998년 11월 6일 19시 15분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정공은 홍콩지하철공사로부터 2억2천만달러 규모의 전동차 1백44량을 수주하고 7년간의 운행 보수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정공은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 알스톰 등 외국 유명 철도차량 업체와 입찰경쟁 끝에 수주를 따냈으며 이들 전동차는 2002년부터 홍콩 지하철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의 차량당 수주가격 14억원은 국내가격의 3배 수준으로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과 미주지역 등 선진국 전동차 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도 이 지하철공사에 영국 키어사(社)와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참여해 지하철 3.6㎞ 구간 공사를 5천8백6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에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종합상사는 2일 인도의 벤카테시사로부터 8천만달러 규모의 1백㎿급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일괄도급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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