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들은 28일 “김정일이 20일 자강도 희천시, 23일 자강도 만포시에 이어 25일에는 제465군부대를 각각 방문하고 현재 평양에 돌아 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따라서 정명예회장과의 면담이 29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경우 고위인사와의 면담 요청을 거절할 경우 ‘지방에서 현지지도 중이다’는 이유를 드는 것이 관례처럼 돼 왔다. 면담이 이뤄진다면 그 형식은 ‘접견’이 될 것이며 정몽헌(鄭夢憲)현대회장이 배석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