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미취업자 20만명,공공근로사업 투입키로

  • 입력 1998년 10월 24일 19시 25분


정부는 대학졸업예정자 등 고학력 미취업자 약 20만명이 다음달부터 5개월간 공공근로사업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2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실업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를 골자로 한 실업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 범정부적인 실업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리가 위원장인 실업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 매월 두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업대책종합기획단을 설치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 회의에서 고학력실업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에 △실업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모니터링 △사회복지 보조 △부동산등기 등 공공행정 서비스 지원 등을 추가하겠다고 보고했다.

노동부는 또 일용직근로자 취업지원센터를 전국 15곳에 설치하고 양로원 육아시설 등의 도배 수리 등 시설보수공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는 등 동절기 실업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층을 현행 15∼65세에서 18∼60세로 현실화하고 국가 단위의 새 주소부여 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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