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살리려면 금리인하가 우선』…312개社 설문

  • 입력 1998년 10월 11일 19시 08분


주택건설업체의 대부분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가장 시급한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금리인하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조진형(趙鎭衡·한나라당)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3백12개 주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은 IMF사태 이후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됐다’(32.1%)거나 ‘크게 악화됐다’(50%)고 응답했다.

자금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분양으로 인한 미수금 증가(56.2%)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곤란(29.9%) △자재 노임 등 원가 상승(8.4%) 등을 꼽았다. 또 가장 시급한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는 금리인하가 60.5%로 가장 많았으며 △중도금 대출 재개(30.5%) △주택구입시 자금출처조사 면제(5.8%) △양도소득세 면제대상 확대(5.7%) 등의 순이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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