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 아랍에미리트서 7억달러 공사 수주

  • 입력 1998년 9월 28일 18시 41분


한국중공업(대표 윤영석·尹永錫)은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발주한 7억달러 규모의 발전 및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중은 중동지역에서 사업자개발방식으로는 처음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를 미국 CMS 및 독일 지멘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72만㎾급 발전소와 하루 5천만 갤런 생산규모의 해수 담수화 설비를 일괄도급방식으로 공급하는 공사. 한중은 이 공사에 발전용 폐열보일러 3기를 비롯해 해수 담수화 설비전체를 원청 수주해 기본설계에서부터 시운전까지 전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중 해수담수화 설비는 단위용량이 하루 1천2백50만 갤런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4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지금까지 건설된 담수화설비중 단위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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