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전세금반환 지원 대출금리 낮춘다

  • 입력 1998년 8월 9일 20시 27분


정부는 5월부터 시행중인 전세금 반환 지원 대출금의 금리를 연 16.5%에서 14% 안팎으로 2∼3%포인트 정도 인하할 방침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9일 “전세대란 해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전세금 반환 지원 대출이 높은 이자때문에 이용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많고 최근들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어 이같이 전세금 대출금리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르면 이번주중(15일 이전)에 인하폭을 확정할 예정이며 조정된 대출금리는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에게도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건교부가 5월18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세금 대출은 4일까지 전체 자금 3천억원의 31%에 불과한 9백22억원만 대출될 정도로 이용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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