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노동부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재취업훈련에 참여한 고용보험적용 실직자는 모두 4만5천2백여명으로 이 중 4천8백83명이 훈련과정을 수료했다.
더구나 훈련수료자 중에서도 취업에 성공한 경우는 12.3%(5백99명)에 불과해 재취업훈련 과정을 마친 실직자 10명 중 1명 정도만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직자 재취업훈련이 고용여건과 인력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다 훈련기간이 3일 이상만 되면 재취업 훈련과정으로 인정해주는 등 교육내용이 허술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실직자 재취업훈련 중 1주 미만이 11.1% △1주∼1개월 6.8% △1∼3개월 23.8% 등 전체의 41.7%가 3개월 이하의 단기훈련이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