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인도-모로코공장 연말 완공…年産 1,230만대

  • 입력 1998년 6월 21일 20시 12분


대우전자가 올 연말이면 세계 최대 컬러TV 생산업체로 부상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의 현재 컬러TV 생산능력은 연 1천10만대로 연산 20만대 규모인 인도 현지 공장이 10월중, 1백만대 규모의 모로코 공장은 연말경 완공,가동을 시작한다. 여기에 기존 멕시코 공장이 연내에 1백만대 규모의 추가시설을 증설한다.

이에 따라 대우의 총생산능력은 연 1천2백30만대로 늘어나 1천2백만대인 소니와 1천1백만대의 필립스 등 세계 1,2위 업체를 모두 제칠 수 있게 된다.

대우전자가 연말까지 생산체제를 모두 확립하면 구미공장에서 연 4백만대를 생산하는 것을 비롯해 유럽 2백50만대, 독립국가연합 50만대, 남미 3백50만대, 아시아 70만대, 아프리카지역에서 1백10만대를 각각 생산하게 된다.

이같은 생산대수는 연간 1억2천만대로 추산되는 세계 컬러TV 수요의 10%를 차지하는 규모.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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