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硏,기관장 공모제 실시…내외국인 응모 가능

  • 입력 1998년 5월 20일 19시 27분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KIST) 등 34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장이 외국인을 임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내년부터 연구기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계약제와 연봉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된다.

송옥환(宋鈺煥) 과학기술부차관은 20일 기획예산위원회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모든 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장 공모제를 실시하고 내외국인 모두 응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차관은 “민간기업이 희망할 때는 출연연구기관을 공개매각해 조성된 재원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박사 핵심인력은 감축대상에서 제외하고 행정지원 인력을 10% 줄이겠다”며 “6∼9월중 모든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해 2차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차관은 “기초과학연구소 위주로 예산지원을 하고 산업기술 연구소는 지원을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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