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회장『1천마리 소몰고 판문점거쳐 방북계획』밝혀

  • 입력 1998년 5월 7일 20시 05분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은 7일 “한달안에 1천마리의 소를 몰고 판문점을 거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충남 대산 현대석유화학 제2유화단지 준공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 몰고 갈 소는 현재 서산농장에 준비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소는 북한이 원하는 방식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자신의 방북과 관련, 아직까지 북한측으로부터 공식 서한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북 식량 지원문제와 관련, 옥수수 외에도 쌀과 콩 등 여러가지 곡물을 지원할 방침이며 남북한 양측이 금강산을 공동 개발하는 문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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