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한남투자증권 인수

  • 입력 1998년 3월 4일 20시 20분


거평그룹(회장 나승렬·羅承烈)이 일부 사업부문의 매각과 해외자본유치 등을 통해 그룹 사업구조를 수출중심의 제조업과 금융부문 두 부문으로 재편한다.

거평은 4일 공개한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통해 “대한중석의 초경합금 부문을 해외에 매각하고 거평제철화학 ㈜거평 대한중석 등 3사를 합병, 상호지급보증 5천억원을 해소하는 한편 새로 인수한 한남투자증권에 올 한해 총 3천억원을 증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거평 관계자는 “외국기업과 대한중석 초경합금 사업부문 매각협상이 급진전돼 빠르면 이번 주말 공식발표할 예정”이라며 “매각대금이 1억∼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거평은 대한중석 매각대금 중 일부로 한남투자증권㈜을 인수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날 이 회사의 주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거평은 이와 함께 반도체 조립회사인 거평시그네틱스에 대해서도 1억달러 이상의 외국자본 유치를 추진중이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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