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서울-상업銀 주총,부실경영 성토 行長들 『쥐구멍』

  • 입력 1998년 2월 27일 20시 07분


제일은행 소액주주들이 참고 참았던 울분을 터뜨렸다.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부실경영과 감자(減資·자본금을 줄임)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고 성토했다.

소액주주를 대표해 참석한 참여연대 소속 장하성(張夏成·고려대)교수는 “작년 12월31일 이후 유상증자로 주식을 취득한 정부와 예금보험공사는 97년도 결산과 관련,의결권이없다”고주장, 개회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유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은 “부실은행으로 전락한 데 대해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강도높은 경영정상화로 1등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호소. 이렇듯 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지면서 제일은행 주총은 점심시간도 거른 채 오후 3시반까지 5시간반 동안 강행군.

서울은행 주주들은 “주총장에 은행 직원들이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제는 관치금융의 하수인 역할은 그만하라”고 일침.

한편 상업은행은 이날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지태(鄭之兌)전은행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제일▼

△감사 이준근(李峻根)은행감독원 금융지도국장 △이사 심재흥(沈載興)영업부장

▼서울▼

△전무 신억현(辛億鉉)외환은행상무 △감사 권용태(權鎔泰)감사원감찰관 △상무승진 이종배(李鍾培)고객지원부장 박수명(朴秀明)영업1부장 채가석(蔡佳錫)투자신탁부장 △이사대우 이석희(李碩熙)하나은행특수영업부장

▼상업▼

△은행장 배찬병(裴贊柄)전무 △상무 서상목(徐相穆)서원태(徐元台)이사대우 한흥섭(韓興燮)종합기획부장 정종완(鄭宗完)여신기획부장 △상무중임 김동환(金東煥)이지수(李志洙) △이사대우 김승민(金勝民)영업1부장 임용규(林龍奎)영업2부장 문홍(文弘)영업추진부장 최병태(崔炳兌)인사부장 △퇴임 정지태행장 윤강석(尹康碩)구철서(具哲書)이원섭(李元燮)정기영(鄭琪永)이종경(李種慶)상무

▼한일▼

△감사 박노영(朴魯英)상무 △상무승진 이풍(李豊)김창부(金昌富)이사대우 △상무중임 정인호(鄭寅浩)박근식(朴根植)이철주(李哲柱)△퇴임 김출기 정용익(鄭用益)상무

▼외환▼

△감사 한기영(韓基榮)상무 △상무중임 최남규(崔南圭) △이사승진 김창헌(金昌憲)이사대우 △퇴임 박준환(朴俊晥)전무 유영설(劉永卨)감사 조창제(趙昌濟)이성재(李聖載)신억현상무

▼대동▼

△감사 배인수(裵仁秀)상무 △상무 정상철(鄭相哲)기업은행본부장 △이사대우 권익성(權益聖)국제부장 △퇴임 이진호(李瑨鎬)감사 한기정(韓基正)상무

▼대구▼

△감사 김창환(金昌煥)상무 △이사 이광태(李光泰)김재득(金載得)이사대우 △이사대우 김정우(金正宇)종합기획부장 △퇴임 배준태(裵俊泰)감사 임성지(林盛志)상무

▼부산▼

△감사 김의태(金義泰)상무 △상무 임세근(林世根)한국은행 신용감독국장△퇴임 이재술(李在述)감사

▼강원▼

△감사 한봉균(韓奉均)상무 △이사대우 김태환(金泰煥)서울지점장 조오현(曺五鉉)전산정보부장 △퇴임 황환학(黃煥學)전무 조제현(曺濟鉉)감사

▼전북▼

△은행장중임 박찬문 △상무중임 남궁영(南宮瀛)

▼제주▼

△은행장중임 김성인 △상무 정태봉(鄭泰奉)이사 △이사 최영관(崔英官)이사대우 △퇴임 박만옥(朴萬玉)전무 김정길(金正吉)고문옥(高文玉)상무

〈이강운·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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