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내달 한국신용등급 높일듯

  • 입력 1998년 2월 22일 21시 51분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는 우리나라의 향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3월중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무디스는 다음달 우리나라의 향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현재의 ‘부정적 신용관찰(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정적 신용관찰’은 조만간 국가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음을 뜻하는 반면 ‘안정적’은 당분간 국가신용등급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디스는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이행조건을 비교적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고, 1월말의 미국 뉴욕외채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점 등을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의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되면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등 신규 외화조달시의 차입 조건이 종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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