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중장비부문 볼보에 매각…가격놓고 막바지협상

  • 입력 1998년 2월 18일 07시 39분


삼성중공업이 중장비 사업 부문을 스웨덴 자동차 회사인 볼보에 매각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굴착기 지게차 등을 생산하는 연간 매출 1조원 규모의 중장비 사업 부문을 볼보에 매각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인수조건은 삼성중공업이 중장비사업을 분리해 법인화한 뒤 볼보가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볼보는 5억∼7억달러를 투자하고 삼성중공업은 분리된 중장비 법인에 부채를 안기지 않으며 15% 안팎의 지분을 참여하기로 했다고 삼성측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볼보측이 16일 인수가격을 낮춰 수정제시해 막바지 난항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최종 협상 타결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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