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당선자,『호남기업 지원은행 경고』보도에 격노

  • 입력 1998년 1월 9일 19시 51분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지난해 말 호남기업으로 분류되는 2개 회사의 부도위기 때 은행들이 자금지원을 해준 것과 관련, 자신이 금융감독원에 경고의 뜻을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격노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핵심측근은 이날 “김차기대통령이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 이처럼 화를 낸 것은 처음 봤다”며 “무책임한 얘기의 발설자를 꼭 찾아내라고 거듭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시장원리에 따른 경제운영을 강조해온 김차기대통령은 이같은 보도가 금융지원에 아직도 권력이 개입하는 듯한 불필요한 의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임채청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