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3개 건설사 통합-조직 35% 축소

  • 입력 1997년 12월 14일 18시 05분


청구그룹(회장 張壽弘)은 14일 ㈜청구 등 건설관련 3개사를 통합하고 임원 26%와 전체 조직 35%를 각각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청구그룹은 복합적인 경제위기에 대처하고 역량결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구와 ㈜청구주택, ㈜청구산업개발 등 건설관련 3사를 일원화해 통합관리하고 전체조직의 35%를 줄여 팀장 및 현장중심으로 전진 배치했다. 또 趙特來 ㈜청구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청구 대구지역 부회장으로, 徐元敎 ㈜청구 서울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겸 대구지역 총괄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14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임원수는 54명에서 40명으로 26% 감소했다. 임원의 경우 단일 또는 여러 개의 팀을 맡아 기획, 관리, 현장기능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도록 했으며 의사결정 단계도 줄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청구그룹은 임원인사의 경우 ▲선진경영 기법 ▲전문성 ▲신상품 개발 능력 등을 토대로 격변하는 환경에 대처하는 능력과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능동적이고 공격적으로 맞설 수 있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말했다. 청구는 또 종합건설업체로서 핵심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개념 및 기능의 건축문화 창출을 위해 ▲신제품 개발 위원회 ▲원가통제 위원회 등을 운영해 전략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청구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전문건설업체로서 외형적 성장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내실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 ◇승진 ▲㈜청구 대구지역 부회장 趙特來 ▲㈜청구 대표이사 사장 겸 대구지역총괄사장 徐元敎 ▲㈜청구 업무담당 이사대우 金堯燮 ◇관계사 전보 ▲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黃成烈 ▲㈜청구 대표이사 사장 겸 서울지역 총괄사장 李相喆 ▲그룹 종합조정실 상임감사 李慶東 ▲㈜청구 부산.경남.울산지역 현장 전무 朴大根 ▲㈜청구 서울 홍보언론담당 상무 金洪默 ▲㈜청구 대구홍보언론담당 상무 柳宇夏 ▲㈜청구 서울사업본부 영업담당 이사 安光榮 ◇보직변경 ▲㈜청구 서울 사업본부장 金時永 ▲㈜청구 경영지원본부장 權昌俊 ▲㈜청구 경영지원본부 경리총괄 상무 芮日熙 ▲㈜청구 서울사업본부 개발담당 상무 金漢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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