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담화]『경제난 모든책임 통감…IMF 합의 이행』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9시 59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1일 오전 「경제살리기를 위해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특별담화에서 『다음 정부를 맡을 대통령당선자와 긴밀히 협의해 경제회생 국가안보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담화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재협상 논란과 관련, 『IMF와의 합의내용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담화는 한보사태 직후인 2월25일 대(對)국민사과담화 이후 다섯번째 발표된 것이다. 김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이러한 상황에 이르게 된 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뭐라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고 경제실정에 대해 사과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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