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부총리 일문일답]『IMF총재 재가후 협상내용 공개』

  • 입력 1997년 12월 1일 08시 11분


임창열(林昌烈)부총리는 1일 새벽 국제통화기금(IMF)협의단과의 협상을 끝낸뒤 『미셸 캉드쉬 IMF총재의 재가를 받아야 최종 협상안 내용을 국민에게 밝힐 수 있다』고 거듭 강조, 우리 경제주권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IMF와 최종협상안에 합의했나. 『IMF 실무협의단과 최종협상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캉드쉬 IMF총재의 재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협상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 캉드쉬총재가 재가를 해주면 이번주중 소집되는 IMF이사회에서 지원규모와 이에 따른 이행조건이 확정된다』 ―만약 캉드쉬총재가 이번 최종협상안을 재가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내가 오전중 캉드쉬총재와 직접 통화하여 최종 조율하겠다. 그간 캉드쉬총재도 수시로 협상내용을 보고 받아 협상안의 취지를 충분히 알고 있다』 ―자금지원은 언제 이뤄지는가. 『금주중에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IMF 이사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자금이 들어온다』 ―협상안 발표시기는…. 『오늘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이라도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캉드쉬총재 재가가 나는대로 협상안을 발표하겠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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