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연속 폭락세…17.70P 하락,4백79.28 기록

  • 입력 1997년 11월 18일 11시 10분


주가가 연속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주식시장은 금융개혁법안의 통과무산 소식으로 실망매물이 쏟아진 데다 핵심텔레텍의 부도설이 유포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보여 오전 9시 5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7.70포인트 하락한 4백79.28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개장초부터 상승제한폭까지 급등했다는 소식과 IMF(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논란보도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가지수의 하락폭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장 2부소속 종목과 소형주의 낙폭이 컸고 SK텔레콤이 1만5백원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대형블루칩들도 모두 약세를 면치못했다. 전업종에 걸쳐 하락세가 확산된 가운데 특히 의약, 보험, 전기기계업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수는 6백88개에 달한 반면 오른 종목수는 13개에불과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들의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주가 폭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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