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호등 타이어업체， 납품 거부…기아自 가동중단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 타이어 제조업체들의 납품거부로 기아자동차의 전체 생산라인과 아시아자동차의 프라이드 및 타우너 생산라인이 4일 오후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기아그룹 협력업체들도 조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4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기아사태 발생후 밀린 외상대금 4백50억원을 현금으로 받기 전에는 타이어를 공급할 수 없다며 3일 오후부터 공급을 중단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2백20억원과 2백30억원어치를 기아측에 외상으로 팔았으나 기아 채권단의 채무 우선변제 대상에서 제외되자 타이어 공급을 중단했다.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