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이 발표된 기아자동차 朴齊赫사장이 22일 낮 12시10분 동경발 대한항공 709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했다.
동경 모터쇼를 참관하고 이날 귀국한 朴사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아자동차 회생과 채권단 보호,국민정서 등을 감안한다면 화의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과 관련,朴사장은 『정부로부터 사전에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으며 오늘 오후 귀국하는 金선홍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정부안을 검토한뒤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朴사장은 또 노조의 총파업 결의에 대해서는 『전사원들이 회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갑작스런 조치로 인해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